[앵커]
오늘 오전 연세대학교를 테러 공포에 빠뜨린 '사제 폭발물' 용의자가 오늘 저녁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25살 연세대 대학원생으로 피해 교수의 소속학과 대학원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현장에 CCTV가 없어서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요.
생각보다 용의자가 금방 붙잡혔군요.
[기자]
범행 약 12시간 만입니다.
경찰은 오후 8시 20분쯤 25살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을 용의자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붙잡힌 용의자는 현재 서대문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경찰은 용의자 찾기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사고 장소인 연세대학교 제1공학관 출입구가 7곳인데다가 CCTV가 없는 출구도 있었는데요.
경찰은 사고가 난 4층 주변과 위아래층 CCTV를 면밀히 확인한 결과 김 씨를 특정했습니다.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건물이었는데요.
범행 발생 장소인 공학관과 주거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범행도구의 일부를 확보해서 용의자를 집중 추궁한 끝에 시인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제조에 사용된 텀블러 등을 확보해 용의자 신원을 뒷받침할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이 텀블러에 외국 대학의 마크가 붙어 있었는데요.
방금 긴급체포했기 때문에 아직 조사가 면밀히 이루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8시 반쯤 연세대학교 공학관 4층에 공과대학 김 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범행 동기가 궁금한데요.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처음부터 원한 관계에 초점을 두고 추적을 했습니다.
평소에 김 교수의 대인관계를 면밀히 조사를 했는데요.
불만을 품은 주변인물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래서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을 잇따라 소환 조사했습니다.
9명이 줄줄이 조사를 받았는데 그 가운데 한 명이 김 모 씨였습니다.
처음에는 불특정다수를 향한 테러일까 그런 공포가 감돌았지만 현재 정황상 특정인, 그러니까 김 교수 개인을 겨냥한 범행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텀블러, 사제 폭발물인 텀블러 안에 나사가 들어있던 것이 충격을 안겼는데요. 교수 연구실 앞에 폭발물을 가져다놓은 만큼 원한이 있을 가능성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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